카드업계, 연초부터 '부가 혜택' 연이어 축소
2022-02-08 08:14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이 연초부터 각종 카드 혜택 축소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다음 달부터 '디저트Pick(커피형)' 서비스 이용료를 기존 52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린다. 이 서비스는 매월 원하는 디저트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가시화한 커피값 인상을 고려한 조치다.
신한카드는 올 들어 신용카드 5종('빅플러스 GS칼텍스 애경' '2030 우체국멤버십' '레이디 교육사랑' '레이디 우체국 멤버십' '더 모어')에 대해 신규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중 더 모어 카드는 1000원 미만인 잔돈을 포인트로 월 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적립해 '혜자 카드(혜택이 많은 카드)'로 불렸다.
KB국민카드도 '내고장사랑카드 플래티늄'과 '내고장사랑카드 플래티늄S' 발급을 중지했다. 이 밖에도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28일부터 '청춘대로 꿀쇼핑 알파 카드’ 발급 중지도 예정돼 있다.
우리카드는 3월부터 코라아세븐에서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서 현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 관련 수수료를 기존 800∼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린다. 삼성카드는 신세계 제휴 알라딘 3% 청구할인 서비스를 오는 3월 말로 종료한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SK엠앤서비스를 종료했고 올해 들어 SKT·KT 제휴몰 제휴 계약도 끝냈다. LG전자 렌탈몰 제휴 계약도 지난달 27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