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중앙연구소 신임 연구소장에 최성규 전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 임원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신임 연구소장(R&D본부장)은 1992년 삼성그룹 공채 입사 후 1996년부터 삼성자동차 및 르노삼성차에서 품질과 R&D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 연구소장은 차량 내 상품 주문부터 결재와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전장 시스템,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도 주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5년 품질기획팀장과 2009년 시장품질 정보 및 기술담당을 거쳐 2013년 임원으로 승진, 르노삼성차 전장 및 섀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을 총괄했다. 2017년부터 2년 동안은 르노그룹 프랑스 연구소에서 신차 아키텍처 개발 업무에 참여했다. 이후 르노삼성차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을 이어왔으며, 르노삼성차 출범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연구소장으로 임명됐다.

르노삼성차는 최 연구소장이 그동안 인텔리전트 테크놀러지를 중심으로 고객 관점의 품질 노하우를 접목한 만큼, 향후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24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볼보의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가 인텔리전트 테크놀러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신차 개발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전임 권상순 연구소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십 담당 중역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차량 R&D부터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 구매, 품질 등을 통합한 종합 자동차 연구개발 센터다. 르노 그룹의 아시아지역 R&D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