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광시좡족자치구서 확산세 급증

2022-02-07 10:13
본토 확진자 45명 중 광시좡족자치구서 37명 나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했다며, 이 중 45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광시좡족자치구에서 37명, 광둥에서 4명, 베이징에서 3명, 톈진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도 모두 34명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에서 21명, 상하이에서 8명, 베이징과 저장, 푸젠, 허난,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641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51명 발생했다. 이중 본토 확진자는 10명이고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2020년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876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특히 홍콩에선 5일에만 확진자가 350명 발생,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누적 확진자수도 177명 증가한 1만4665명을 기록했다. 

대만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43명 늘어난 1만9144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388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