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 시민들에게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설을 기점으로 최근 1주일 사이 12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6일 오전 11시 김양호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시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는 호소문을 통해 감염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라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의 철저한 이행과 사적 모임 자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관내 기업체를 비롯한 기관·단체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밀접 접촉자인 수동 감시 대상자들의 강제성 없는 자가 격리와 가능한 재택 근무로 전환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소속 직원이나 가족이 이상 증세가 있을 시에는 반드시 코로나 자가검진 키트 검사 후 출근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아직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0대 확진자가 연일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협의, 청소년들의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4일부터 1인당 20만원의 시민 상생지원금을 지급한다.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것처럼 우리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지금의 고비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기준 삼척시 확진자 발생 당일 현황은 32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