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2년부터 신생아에게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지급

2022-02-03 09:30

 ‘첫만남 이용권’ 제도 홍보 포스터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3일 정부가 시행하는 ‘첫만남 이용권’ 제도를 통해 2022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과 별개로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첫만남 이용권은 2020년 12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통해 공표된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의 일환이자 생애 초기 아동양육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경력 단절이나 소득 상실에 대한 걱정 없이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장하고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
 
지급 대상은 2022년 출생 아동부터이며,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아동은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출생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복지로 또는 정부24)으로 가능하며 출생 아동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2022년 4월 1일부터 지급되며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예비부모의 임신·출산 건강관리,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모자보건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해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출산 장려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