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가족오락관 MC' 허참, 간암 투병중 별세

2022-02-01 14:32

[사진=연합뉴스]

KBS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이 별세했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간암 투병 생활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해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 예능프로그램 MC로 활약해왔다.

대표작인 '가족오락관‘에는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MC를 맡아 2009년 4월 최종화까지 출연했다. 허참이 자리를 비웠던 기간은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뿐이다.

허참은 가족오락관 종영 이후에도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경인방송 '8도 노래자랑', 엠넷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2003년에는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명MC 특집',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등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