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지지율,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
2022-01-31 17:45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28~30일 전화로 진행된 닛케이와 TV도쿄의 공동 설문조사에서 기시다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28~30일 전화로 진행된 닛케이와 TV도쿄의 공동 설문조사에서 기시다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가 우선시해야할 정책으로는 응답자 중 49%가 코로나 관련 대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에 비하면 11%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찬성하는 비율은 지난 12월에 비해 6%포인트 줄어든 55%로, 찬성하지 않는 비율은 3%포인트 늘어 36%를 기록했다.
일본 내 코로나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NHK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후 30일 소폭 줄어 7만812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외에는 경제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 중 38%는 기시다 내각이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경제 회복을 들었다.
닛케이리서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958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번 닛케이와 TV도쿄의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