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는 차츰 완화…귀경 차량↑

2022-01-31 17:31

설 연휴인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설 전날인 31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며 귀성길 정체가 해소되고 있다. 그러나 귀경 차량은 차츰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서울 방향은 기흥 부근∼수원 4㎞, 양재 부근∼반포 7㎞ 등 14㎞ 구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차량 통행이 원활하다. 반면, 서울 방향은 당진∼서해대교 13㎞와 일직 분기점∼금천 4㎞ 등 19㎞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정체 구간이 없다. 하남 방향은 서청주 부근 3㎞, 일죽 부근 4㎞ 등 총 7㎞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길 정체는 이날 낮 12∼1시께 정점을 찍고 오후 4∼5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최대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432만대 예측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