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아이누리 돌봄센터 '10호점' 개소...긴급보육 등 기여

2022-01-30 11:53
시, 현재 12곳 운영...돌봄 교사 상주 해 교육 프로그램 지원

 아이누리돌봄센터 하중점 개소식 모습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30일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초등돌봄기관인 '아이누리 돌봄센터 10호점(하중로201 : 이하 ‘하중점’)을 지난 2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이누리 돌봄센터는 2019년 1호점(은계센트럴타운점)을 시작으로 현재 시 전역에 총 12개소(11,12호점은 2021년 10월 개소 완료)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하중점은 미소신용협동조합에서 5년간 공간을 무상임대하고 시흥시가 운영해 민·관 협력 돌봄체계를 형성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하중점은 긴급보육, 신협과 연계한 경제교육 실시 및 학부모·학생 심리상담 진행으로 시의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누리 돌봄센터의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방학 중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다.

자격기준을 갖춘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습 및 급·간식 지도, 숙제· 독서지도, 예체능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개소식에 함께한 하중점의 학부모 대표는 “육아휴직 기간 만료를 앞두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하중동에 돌봄센터가 생겨서 마음 편하게 복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돌봄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부모들이 자녀 돌봄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