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 9567억원…건설업계 최대 실적 달성
2022-01-27 15:55
올해 신규 수주 13.6조, 매출 8.4조 목표
DL이앤씨가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경영목표는 물론 시장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건설업계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2.5%로 건설업종 최고수준이다.
신규 수주는 10조54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5조546억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인 11조5000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랜 기간 동안 공들여온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약 2조원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앞으로 플랜트사업본부는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ESG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분야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 목표는 전년도 실적 대비 약 30%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서울·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 브랜드 파워를 통해 주요 사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대교 실적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