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 11%↑… '코로나19 경구제' 오미크론에 강력한 효능 첫 입증 소식에 강세

2022-01-27 14: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바이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50원 (11.34%) 오른 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27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세포실험을 통해 현대바이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주성분(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및 세포독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변이에도 효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탄생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삼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처음부터 변이를 염두에 두고 바이러스의 숙주인 세포에 약효를 집중하는 숙주지향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된 약물”이라며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의미는 CP-COV03가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등 변이에도 강력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