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펼 것"

2022-01-27 11:21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7억5000만원 투입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7일 "올해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의 7억5000만원을 들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편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은 시장은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주택 소유주 또는 위임받은 세입자 가구에 1대 설치당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지원금은 60만원이다.

지원 분량은 일반 7350대, 저소득층 25대 등 모두 7375대에 해당하며, 친환경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하고 재활용하는 고효율 설비다.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3%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12% 높여 가구당 연간 13만원의 연료비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은 시장의 생각이다. 

은 시장은 친환경 보일러(80만~90만원)의 경우, 일반 보일러보다 20만~30만원 가량 비싸지만 성남시 지원 10만원을 받을 경우, 가격부담을 낮출 수 있고, 난방비 절감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귀띔한다.
 

[사진=성남시]

보조금 지급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고서 30일 이내 시청내 기후에너지과에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의 각종 서류를 내면 된다. 

지원은 분량이 소진될 때까지 올해 설치 건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앞선 2020년 4월 3일 환경부는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해 성남지역 등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