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자율주행 상용화시 수혜 기대 [리서치알음]

2022-01-27 09:00

 

[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국방예산 증가로 수혜가 진행중인 가운데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2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1만7550원) 대비 33.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를 공급하는 국내 1위 업체로 자율주행 상용화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고가 라인업에만 적용되던 나이트비전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메라에 적용되는 나이트 비전은 야간·안개 등 육안식별이 힘든 환경에서 적외선 센서를 통해 사물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될 경우 필수조건은 생명 안전이다. 따라서 레이더 및 카메라가 별개로 발전하기 보다 서로 융합하여 보완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동현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완성차 업계에 전장용 적외선 센서 샘플을 공급했으며 추가적으로 야간 장애물 검지 및 AEB(자동긴급제동)용 센서를 개발한 이력이 있다”며 “현재 메르세대스-벤츠, BMW, 캐딜락 등 고급 완성차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추후에 자율주행 발전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LIDAR(레이저 빛 활용), RADER(전파 활용) 외 나이트비전에 대한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리서치 알음은 나이트비전 탑재 차량은 2025년 기준 2000만 대로 가정할 경우 시장 규모는 10조원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국방예산 및 방산업체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동현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군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공급 업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국방예산이 23조6000억원까지 늘어나는 만큼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의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