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ESG 선두 증명…SKT·SK㈜ C&C,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선정

2022-01-26 18:09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김성한 SK(주) C&C SV담당이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C&C]

SK텔레콤과 SK㈜ C&C가 기후 변화 대응 부문에서 ESG 노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T와 SK㈜ C&C는 26일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Climate Change)'에서 각각 '리더십 A'와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산림 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명칭인 동시에 영국 소재 비영리 기구의 이름이다. CDP는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세 영역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을 부여한다. SKT가 기후변화 부문에서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은 전 세계 1만3000여개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등급이다. 
SKT는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K㈜ C&C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SKT 측은 이번 수상은 환경 측면에서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로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해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는 등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SKT의 ESG 경영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C&C는 2040년 친환경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그린 ICT 2040' 비전 달성을 위해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펼쳐왔다.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 '넷제로(Net Zero)' 선언을 비롯해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보 및 녹색프리미엄 구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현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권고안(TCFD) 보고서 공시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획득 △사회적 가치 실천 모바일 앱 '행가래(幸加來)'를 통한 일상 생활 속 탄소배출저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 C&C는 앞으로도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산업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은 물론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증설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고효율 신기술·장비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번 평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대응해 온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SK㈜ C&C는 물론 협력사까지 온실가스 감축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