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3년 만에 '영업익 1조 클럽'

2022-01-26 14:43
작년 4분기 매출 2조4299억, 영업이익 3162억 기록
2021년 연간 매출 9조6750억, 영업이익 1조4869억

삼성전기가 지난 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 4299억원, 영업이익 316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해 5548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해 55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79억원(5%), 영업이익은 1396억원(31%)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및 5G 스마트폰·Note PC용 고사양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계절적 요인 및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은 6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MLCC 대호황기 시절이던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136억원으로 산업·전장용의 고용량·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해외 거래선향 고성능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774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4,789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AP용 및 5G 안테나용 등 고사양 BGA와 박판 CPU용 고부가 FCBGA 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은 대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5G·빅데이터·전기차 등 유망 분야의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는 원가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