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평화, 대화·협력이 해결책…국제사회 지지 기대"
2022-01-25 17:03
34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초청 행사
"지금부터 중요…평화 토대 만들어나갈 것"
"지금부터 중요…평화 토대 만들어나갈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34개국 주한 대사관 및 8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한 '신년하례 및 정책설명회'에서 "한반도 정세는 안타깝게도 평화의 사이클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관은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을 발사하고, 15일 정치국 회의에서 잠정 중지했던 활동의 재가동을 검토한다고 밝혀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지금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면 다시 평화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과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북한이 긴장 고조보다는 대화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엄혹한 대결과 갈등의 시기로 돌아가지 않게 한국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정세가 불확실성이 증폭될 하반기보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척시킬 양호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교황청 관계자와 세계식량계획, 세계보건기구 수장과 만나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논의하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친구가 돼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크리스토퍼 그린 주한 미국대사관 차석 대행, 하야시 마코토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