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현, 민주당 향해 "정치쇄신 하려면 대장동 특검부터"
2022-01-25 17:09
"송영길, 특검법도 안 받고 생뚱맞게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속가능 농어촌, 청년 농림수산 인력이 미래다'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정치 쇄신을 하겠다면서 특검법도 안 받고 뭔 생뚱맞게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국면을 전환하려고 눈속임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비리를 숨기기 위해 눈속임을 하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떳떳하다고 하면 빨리 조사를 해서 떳떳한지 밝혀야 하지 않나"라며 "그것을 안 하고 지금 갑자기 국민 눈속임을 하는 것이지 거기에 장단을 맞추면 우습다"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체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을 공천해서 민주당이 '20·30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