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EQ' 라인업으로 수입차 1위 지킨다…주행거리 660㎞ 'EQE' 출격

2022-01-25 13:01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EQ’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한국 시장의 전동화 전략을 더욱 구체화한다. 럭셔리 플래그십 수입차 모델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 수입차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청사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모델 4대와 부분변경 모델 2대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우선 전기차 EQ 라인업을 확충해 전기 세단 ‘EQE’와 전기 SUV ‘EQB’, 고성능 전기 세단 ‘AMG EQS 53 4MATIC+’를 새롭게 선보인다.

EQE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EQS’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해 넓은 실내 공간과 전기차만의 독창적 디자인, 강력한 역동성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3120㎜로 기존 ‘E-클래스’ 라인업보다 실내공간이 더 넓으며, 최고출력 215㎾에 최대토크 530N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EQA’에 이어 두 번째 콤팩트 전기 SUV 모델인 EQB는 2829㎜의 휠베이스에 66.5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하면서 7인승 확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EQS의 고성능 버전인 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kW에 최대토크 950Nm의 퍼포먼스로 정치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 최대토크 1020Nm으로 제로백은 3.4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공개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에도 수입차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말 수입차 시장에서 BMW에게 판매량 추월을 허용한 것을 두고 “지난해 코로나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4분기 공급 문제를 겪었지만 전체 1위를 지켰다”면서 “올해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등 한국 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5대 시장으로 최근 발표한 비전 ‘EQXX’의 핵심 지역”이라며 “전동화와 디지털, ESG 중심으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도 국내 첫 공개했다. 아직까지 양산 체제까지 가지 않았지만 전기차 라인업 중 최고급 사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7만6152대로 2016년부터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6개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추가하면서 총 61개 전시장과 74개 서비스센터, 23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EQ 라인업 외에도 4도어 쿠페 ‘CLS’ 부분변경 모델과 6세대 완전변경 모델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AMG GT 4-도어 쿠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와 함께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