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벤츠 전기차 EQS, 주행거리 478㎞…1억7700만원부터

2021-11-25 08:1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 첫 고급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전기 세단이다. 지난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적으로 출시한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이 자리했다. 블랙 패널 뒤편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돼 있다. 후면은 혁신적인 커브드 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 램프, 이와 이어진 라이트 밴드를 통해 완성됐다.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완성했다.

더 뉴 EQS에는 지난 4월 더 뉴 S-클래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가 적용됐다. 각 헤드램프는 3개의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된 조명을 방출한다. 

실내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존재했던 변속기 터널이 위치했던 부분에 새로운 센터콘솔 디자인이 적용됐다. 센터콘솔의 전면부는 계기판과 연결되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자유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동시에 하부에는 수납 공간을 확보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다.

더 뉴 EQS에 최초로 적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이다. 디스플레이는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진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의 크기의 곡선형 패널이다.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액티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픽셀 기술이 사용돼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더 뉴 EQS에는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됐다. 새로운 배터리는 퍼포먼스, 효율, 충전 성능 부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안전, 내구성,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더 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4.5° 이르러 차체 조작을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회전 반경이 감소하여 주차 시뿐만 아니라 U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에도 편리하다. 고속주행 시 차선을 변경하거나 긴급 상황에서 회피할 경우, 차량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줘 핸들링 안정성과 주행 안전성을 지원한다.

더 뉴 EQS에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본 적용된 원격 주차 패키지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편리하게 주차와 출차를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에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더 뉴 EQS의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 및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의 가격은 각각 1억7700만원, 1억8100만원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특히 한국 공급업체와 최신 OLED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대형 전기 세단 'EQS'[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