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우디서 "삼성물산 자랑스럽다" 5번 외친 사연은

2022-01-19 21:37
삼성물산 부분 시공 참여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 방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리야드 지하철 건설현장인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인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물산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5번이나 외쳤다.
 
중동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도심 내 168㎞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의 건설에 참여하는 삼성물산 임직원을 격려하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에 쓰이는 철강의 무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를 18개 지을 수 있는 양에 버금간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크게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 공사를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면서 “이런 모습을 국민이 직접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만 하청받던 과거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줬다”면서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협력사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시공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 이후 현장 근로자와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대로 사진촬영 순서가 끝나는 듯했으나 문 대통령은 즉석에서 “자, 삼성물산 파이팅!”을 외쳤고 다른 참석자 역시 같은 구호를 외치며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