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욕설' 논란에 연일 "잘못했다. 부족했다"
2022-01-19 16:09
장영하 "어머니 욕해 욕설? 새빨간 거짓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다시 불거진 '형수 욕설 녹취록' 논란에 "어머니 때문에 그랬다. 제가 욕한 건 잘못했다"며 울먹이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경로당에서 어르신과의 만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형님의) 치료는 불가능하고 일은 계속 벌어지니 저로서는 선택할 방법이 없었다. 제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머님이 자식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시고 보통의 여성으로서도 들을 수 없는 패륜적 겁박을 자식으로부터 듣고 두려워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자식을 신고했다"면서 "어떻게든 치료 해보기 위해 진단과 검사를 요청했던 가족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도 이해를 좀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이 후보와 형의 갈등은 전적으로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해 생긴건데 그걸 가리려 어머니에 대한 가혹행위를 들고 나온 것은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녹취파일이 더 있다"면서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