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현대판 상소문

2022-01-20 00:00

[사진=아주경제 DB]

작금의 시대는 거대한 전환기다.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오지 않는 '동트는 새벽'이다. 차이트가이스트(Zeitgeist). 문명 전환기 때 '시대정신'이 없는 대선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 현대판 상소문이 별거더냐. 대선 주자들이여, 검은 악취의 음모론과 결별하라. 시대정신에 목숨을 걸어라. 그 한발 떼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대선에도 격(格)이 필요하다.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 아무리 목이 말라도 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는 법이다. <최신형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