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 대신 필승'…"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2022-01-18 17:58
‘멸공’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지 5일 만에 다시 SNS 활동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책 사진과 함께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이 책 가운데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이라는 챕터를 따로 찍어 올리고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에 대해 사내 노동조합까지 비판하고 나서자 지난 13일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이후 며칠간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