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명예구민 다오반쌍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
2022-01-17 08:41
베트남 유학생 다오반쌍, 마스크 1500장 기부
달서구 정월대보름 행사 '달배달맞이 축제' 취소 결정
달서구 정월대보름 행사 '달배달맞이 축제' 취소 결정
다오반쌍은 현재 계명대학교 유학생으로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여러 선행을 베풀어 온 바 있다. 또한 달서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멘토링 봉사단의 멘토로도 약 3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탁한 후원품은 그동안의 멘토링 봉사단 활동비를 모아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행복나눔과 이연희 나눔협력팀장은 “다오반쌍은 지난 22일 달서구민의 날을 맞이하여 명예구민증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자원봉사 유공 표창, 제18회 자원봉사활동 체험사례 공모 장려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오반쌍은 “그동안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달서구에 감사드리며, 은혜에 보답하고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달배달맞이 축제가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이번에 16회를 맞이하게 된 달서구 대표 정월대보름 행사이다. 축제는 구제역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올해는 현장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방역 사항 점검 및 행사 준비를 해왔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달배달맞이축제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행사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김인호 달배달맞이 축제위원장은 “신종바이러스 감염병 재확산에 따른 행사 축제는 아쉽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건강 보호권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되어 내년을 기약하며 달서구청과 협의하여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지만 최근 오미클론 변이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