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수였던 통가 근육맨, 도움 호소..."가족과 연락 끊겨"
2022-01-16 13:44
16일 타우파토푸아는 본인 SNS를 통해 “많은 걱정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아직 바이통고에 있는 아버지와 하파이에 사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모든 것은 신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다시 일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통가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모두 감사하다”며 통가 피해 상황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에 출전해 1회전에서 탈락을 겪었다. 당시 타우파토푸아는 개막식에서 상반신을 노출하며 등장해 각종 매체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앞서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상체를 드러낸 통가 전통 의상 투페누를 입고 개막식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타우파토푸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할 당시에도 상의를 벗고 개막식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