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도내 중소기업,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1572만달러 상담 실적

2022-01-13 15:33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원격 진료, 개인용 PCR 분석 장비 등 선보여'
'골목상권 40곳 매니저 지원…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 참여 단체 모집'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전자제품전) 2022'에 단체관을 운영해 1572만4000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설치하고, 100건의 상담을 벌여 이런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00여개사가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디지털 헬스케어, 웰니스, 스마트시티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진료, 홈트레이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개인용 진단 분석기, 웨어러블 기기, 배달과 서빙 로봇 등 제품이 주목받았다.

경기도관에서 원격 의료, 개인용 PCR 분석 장비, 살균수 생성 수전, EMS 기기, 슬립 케어 제품, AI 원격 학습 솔루션 등을 선보여 이목을 이끌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전시 기간 현장 상담, 행정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속해서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올해 '골목상권 상인회·연합회 매니저' 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골목상권의 자생력 향상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골목상권 상인회나 소상공인 연합회가 상권 자생력을 키울 전문인력(매니저)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월급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19~2021년 경기도의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골목상권 상인회 또는 소상공인 연합회(중앙)로부터 승인을 얻은 도내 소재 소상공인 연합회다.

경기도는 올해 신규 21곳과 연장 19곳 등 골목상권 4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니저로 선정되면 상권 사업 기획, 각종 지원사업 참여, 공동체 행정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매니저 1명당 월 250만원과 직무훈련, 교육, 워크숍 등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평가를 통해 우수 매니저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으로 공문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2022년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다음달 7일까지 참여할 단체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취약노동자들이 이해 대변 조직을 구성해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규 자조 모임 육성 지원과 조직화 성장 지원 등 2개 분야에 5개 단체를 모집한다.

자조 모임 육성은 노동자들이 새롭게 자조 모임을 조직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직화 성장 지원 분야는 지난해 수행사업을 평가해 계속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선발, 공제회 등 이해 대변 조직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자조 모임 조직과 육성을 도울 전담 인력과 컨설팅, 홍보, 교육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분야별로 2~3개 사업을 선정, 1개 사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노동조합 산하 경기도 조직, 단위노동조합의 경기도 지부·지회·분회, 도내 노사관계 비영리법인·단체 등이다. 컨소시엄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