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5일 연속 100명대...오미크론 변이 58명 '급증'

2022-01-12 16:25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급증...총 145명 확인
사망 7명, 위중증 37명, 중증병상 가동률 61.9%

지난 5~12일 부산 지역 1일 평균 확진자는 182.8명이다. [그래픽 = 최록곤 기자]

부산 지역은 확진자수와 위중증 환자 등 주요 방역지표는 안정화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4명, 누적 2만 7290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급증...총 145명 확인
동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고시원 등 2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기존 감염집단 3곳도 연쇄감염이 일어났다.

이날 58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서, 총 확진자는 145명(지역발생 73명, 해외입국 55명, 입국자 가족 1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상구 동아리 관련, 총 26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 중 10명이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고, 16명은 역학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던 금정구 시내버스 업체에서도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사망 7명, 위중증 37명, 중증병상 가동률 61.9%
위중증 환자가 37명대로 줄면서, 90%까지 치솟았던 중증 병상 가동률이 안정되고 있다. 중증 환자 병상은 63개중 39개(61.9%)를 사용하고 있다. 

일방 병상은 730개 중 399(54.7%)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635(45.2%)개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982명이다.

사망자가 7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35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3명, 60대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며, 2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5명은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0시까지 부산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률은 83%,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는 43.3%로 집계됐다.
 
부산 지역은 △5일 255명 △6일 228명 △7일 207명 △8일 181명 △9일 158명 △10일 165명 △11일 115명 △12일 164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