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평택시, '2021년도 평택항 10대 뉴스' 선정 발표
2022-01-12 11:26
1위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평택시가 최종 승소'
평택대, "올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평택항이 되길 기대"
평택대, "올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평택항이 되길 기대"
평택대 이동현 교수는 “2021년 평택항에는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이슈들이 부각되는 해였다”며 “2022년에는 평택항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항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 평택항 10대 뉴스에서 1위는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에서 평택시가 최종 승소’가 차지했다. 충청남도와 관할권을 놓고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법적 다툼을 해오던 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결정이 경기도와 평택시의 승리로 마침표가 찍히면서 도와 시가 관할지에 대한 온당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2위는 ‘평택당진항, 비현실적이고 실망스러운 4차 항만기본계획’으로 해양수산부는 2020년 12월 30일 4차 항만기본계획을 통해 평택항을 서해권 다기능 복합 거점항만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기능과 역할의 축소, 개발시기의 지연, 입출항 항로준설 배제 등으로 다른 항만에 비해 평택항의 발전계획이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위는 ‘평택항 내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재검토 요구 등 부실 논란 심화’ 뉴스로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22년 착공 예정이다.
하지만 운영사 선정과 비용 문제, 면적 확대 필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거론되면서 이용자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위는 우리나라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돌아보게 한 ‘평택항 청년노동자 사망사고’이며 5위는 ‘평택항 전자상거래 해상 특성 중심항에 걸맞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가 선정됐으며 6위는 ‘평택시, 서부지역 뉴 프런티어 전략 발표’가 뽑혔다.
7위는 ‘한중 해상특송 통관장 운영방식의 공정성에 대한 민관 충돌’이고 8위는 ‘평택항 배후교통망 확충’, 9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남아항로 선사 과징금 부과 논란’, 마지막 10위는 ‘평택항 1종 배후단지, 국내 최초 민간개발 및 분양방식 추진’이 선정됐다.
변백운 평택시 항만정책관은 “공정위의 동남아운항 선사 과징금 부과 문제는 잘못하면 제2의 한진해운 사태만큼 파급력이 큰 사안이고 평택항 1종 배후단지 개발은 우리나라 최초 사례로 시사점이 적지 않다”면서 “2022년에는 10년 동안 총 화물량 1억 1500톤 박스권에 잠겨있는 평택항이 침체기를 끝내고 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택항 10대 뉴스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법)를 통해 2021년 평택항의 가장 뜨거운 이슈를 도출하고 중요도를 고려하여 최종 순위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