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 한 달만에 30%에서 11%로 감소 밝혀

2022-01-11 17:44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주간 도내 확진자 8440명 중 60세 이상 1042명
도, 오미크론 확산 대비해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충 등 만반의 준비 '총력'

11일 오후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경기도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1일 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의 87.7%가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이 한 달 만에 30%에서 11%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신속한 3차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비중이 줄어든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8440명으로 전주 대비 1036명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05명이며 이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은 1042명을 기록해 전주(12.26~1.1) 1505명 대비 463명 줄어 전체 확진자 중 비율은 16%에서 11%로 5%p 감소했다.

신속한 3차 접종 효과로 인해 도내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12월 1주차 3951명, 12월 3주차 2440명, 1월 1주차 1042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주 전(12월 5~11일) 30%에서 11%로 19%p 떨어졌다.

도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대상자는 11일 0시 기준 289만 5055명이며 이 중 87.7%인 253만 80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1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88명으로 지난 한 주 사이 130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으며 변이 확정 환자 288명 중 해외유입이 237명, 국내 감염이 28명, 미분류 23명으로 80%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다.

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5주차 0.3%에서 1월 1주차 5.5%로 1주일 사이에 5.2%p 상승했다.

류영철 도 보건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수개월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비해 도는 역학조사 강화, 재택치료 의료기관 및 단기외래진료센터 확충, 병상 추가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3차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과 위중증을 예방하는 데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5명 증가한 1955명이며 또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15명 증가한 총 19만 96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