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긴축 우려 과도했다?...'나스닥 0.13%↓' 이틀째 하락에도 낙폭 줄어
2022-01-07 06:49
미 10년물 국채 '1.73%' 거래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을 시사한 여진이 남은 것이다. 다만, 전날의 반응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기술주를 포함한 전체 장세의 낙폭도 일부 완화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0.64p(0.47%) 내린 3만6236.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3p(0.1%) 하락한 47696.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1p(0.13%) 낮아진 1만5080.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5개와 6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에너지 2.29% △금융 1.55% △산업 -0.96% △부동산 1.2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05% 등이 오르고, △임의소비재 -2.29% △필수소비재 -1.55% △헬스케어 -0.45% △원자재 -1.24% △기술 -0.48% △유틸리티 -1.05% 등이다.
전날 연준이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후 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뿐 아니라 연내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돌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나스닥지수가 523p(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기록했던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지나쳤다는 진단을 제기했다.
앨리의 린지 벨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서 "올해를 맞이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변동성을 만들어낼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또한 그렇게 했다"면서 "좋은 소식은 전날 시장의 자동 반사 이후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날 전체 장세는 전날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늘렸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75%까지 치솟았고, 1.73%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핵심 기술주를 포함한 전체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는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도 이틀 연속 이어졌다. 이날 애플은 1.6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각각 0.97%와 0.67% 내렸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각각 2% 이상 밀린 반면, 알파벳(구글)은 0.1% 미만의 하락세로 보합권을 메타(구 페이스북)는 2.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집중 투자 시기는 지났다는 진단도 이어갔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서 "(기술)성장주는 이례적인 금리 상황에서 수혜를 입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이들 종목이 강한 역풍을 맞는 것은 당연하며, 일반적으로 뉴욕증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를 선호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는 데이브 그레섹 애스피리언트 투자 전략 책임자를 인용해 향후 기술주보다는 전통 금융업과 산업 업종, 필수 소비재 등의 종목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도 은행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3.2% 올랐으며,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 은행인 피프스써드(Fifth Third)와 리전스(Regions)는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데본에너지는 각각 4.6%와 3.7%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7000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52주래 최소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19만5000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69.1보다 하락한 62.0으로 집계됐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0.61% 내린 19.6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7달러(2.40%) 오른 배럴당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30달러(1.61%) 높아진 82.1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미국 국채 강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6달러(0.23%) 하락한 온스당 1789.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0.64p(0.47%) 내린 3만6236.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3p(0.1%) 하락한 47696.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1p(0.13%) 낮아진 1만5080.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5개와 6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에너지 2.29% △금융 1.55% △산업 -0.96% △부동산 1.2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05% 등이 오르고, △임의소비재 -2.29% △필수소비재 -1.55% △헬스케어 -0.45% △원자재 -1.24% △기술 -0.48% △유틸리티 -1.05% 등이다.
전날 연준이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후 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뿐 아니라 연내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돌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나스닥지수가 523p(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기록했던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지나쳤다는 진단을 제기했다.
앨리의 린지 벨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서 "올해를 맞이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변동성을 만들어낼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또한 그렇게 했다"면서 "좋은 소식은 전날 시장의 자동 반사 이후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날 전체 장세는 전날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늘렸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75%까지 치솟았고, 1.73%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핵심 기술주를 포함한 전체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는 낙폭을 일부 줄이면서도 이틀 연속 이어졌다. 이날 애플은 1.6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각각 0.97%와 0.67% 내렸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각각 2% 이상 밀린 반면, 알파벳(구글)은 0.1% 미만의 하락세로 보합권을 메타(구 페이스북)는 2.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집중 투자 시기는 지났다는 진단도 이어갔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서 "(기술)성장주는 이례적인 금리 상황에서 수혜를 입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이들 종목이 강한 역풍을 맞는 것은 당연하며, 일반적으로 뉴욕증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를 선호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는 데이브 그레섹 애스피리언트 투자 전략 책임자를 인용해 향후 기술주보다는 전통 금융업과 산업 업종, 필수 소비재 등의 종목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도 은행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3.2% 올랐으며,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 은행인 피프스써드(Fifth Third)와 리전스(Regions)는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데본에너지는 각각 4.6%와 3.7%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7000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52주래 최소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19만5000건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69.1보다 하락한 62.0으로 집계됐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0.61% 내린 19.6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금값 하락...유가, 오름세 키워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연준 의사록의 영향을 하루 늦게 받은 것이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89% 하락한 7450.3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35% 떨어진 1만6052.03으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72% 내린 7249.6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1.53% 하락한 4324.81에 거래를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오름세를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7달러(2.40%) 오른 배럴당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30달러(1.61%) 높아진 82.1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미국 국채 강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6달러(0.23%) 하락한 온스당 1789.1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