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중앙회 회장 역량 입증하려면 후보 검증 토론회 필요"
2022-01-07 00:05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역량을 검증하려면 각 후보자들 간의 토론회가 필요합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기 중앙회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토론을 통해 투표권자들에게 좀 더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중앙회장을 뽑는 과정에선 토론회가 없었다.
오 대표는 “(토론회를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숙원 과제 실행력, 사명감과 열정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투표권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차기 중앙회장 당선 시 실행 목표를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지방 중소업체를 위해선 최대 약점으로 평가되는 자산운용 및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힘 쏟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실제로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돈을 수신하는 것보다는 운용 쪽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자산운용 기관을 만들어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분야도 마찬가지다. 관련 투자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소형사 입장을 고려해, 중앙회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오 대표는 과거 전산 개발 업무를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형업체들을 위해선 각종 규제 완화, 예금보험요율 개선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오 대표는 “(과거 부실 사태 등을 거치면서) 저축은행은 타 업권에 비해 굉장히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저축은행도 이제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 만큼, 그간 미뤄뒀던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할 묘수가 바로 ‘중앙회의 전문화’다. 우수 자문위원, 로펌 등을 활용해 제도적 측면에서 보다 정상적으로 접근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필요 시 회장 연봉의 50%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모든 회원사를 아우르는 공약으로 중앙회의 수익성 강화를 내세웠다. 예치금 운용 능력을 키우고, 부동산 임대업에 적극 나서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회원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오 대표는 “(다른 협회들과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중앙회의 운용 수익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당선 시 중요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만약 당선된다면) 실시간으로 공약 이행 상황과 문제점을 업계와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한 게 진행 상황에 대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주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을 거치며 쌓아온 현장감각도 회장직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실제로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뒤 9000억원대이던 자산을 2조2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조6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이후 내달 3일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2주 뒤인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선출한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기 중앙회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토론을 통해 투표권자들에게 좀 더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중앙회장을 뽑는 과정에선 토론회가 없었다.
오 대표는 “(토론회를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숙원 과제 실행력, 사명감과 열정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투표권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차기 중앙회장 당선 시 실행 목표를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지방 중소업체를 위해선 최대 약점으로 평가되는 자산운용 및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힘 쏟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실제로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돈을 수신하는 것보다는 운용 쪽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자산운용 기관을 만들어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분야도 마찬가지다. 관련 투자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소형사 입장을 고려해, 중앙회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오 대표는 과거 전산 개발 업무를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형업체들을 위해선 각종 규제 완화, 예금보험요율 개선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오 대표는 “(과거 부실 사태 등을 거치면서) 저축은행은 타 업권에 비해 굉장히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저축은행도 이제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 만큼, 그간 미뤄뒀던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할 묘수가 바로 ‘중앙회의 전문화’다. 우수 자문위원, 로펌 등을 활용해 제도적 측면에서 보다 정상적으로 접근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필요 시 회장 연봉의 50%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모든 회원사를 아우르는 공약으로 중앙회의 수익성 강화를 내세웠다. 예치금 운용 능력을 키우고, 부동산 임대업에 적극 나서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회원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오 대표는 “(다른 협회들과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중앙회의 운용 수익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당선 시 중요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만약 당선된다면) 실시간으로 공약 이행 상황과 문제점을 업계와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한 게 진행 상황에 대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주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을 거치며 쌓아온 현장감각도 회장직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실제로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뒤 9000억원대이던 자산을 2조2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조6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이후 내달 3일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2주 뒤인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