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오히려' 연천 관광객 120% 늘어

2022-01-06 16:19
'지난해 153만명 방문…관광객 유치 홍보 통했다'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사진=연천군]

경기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천을 찾은 관광객은 153만1000명이다.

전년 68만6000명보다 84만5000명(123%) 늘었다.

2016년 91만명, 2017년 84만명, 2018년 74만명으로 두 자릿수에 머물다 2019년 122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는 68만6000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 군은 '2020~2023 연천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유네스코 2관왕 생태관광 도시'란 브랜드를 구축하는 한편 재인폭포, 전곡 선사유적지, 호로고루성, 주상절리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하고, 지오카약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밖에 지질·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지역과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군은 올해 임진강 주상절리센터 건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사업, 지질명소 정비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경기 북부 대표 생태관광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철 군수는 "유네스코를 통해 인정받은 청정 자연과 생태환경은 연천군만의 브랜드이며 강점"이라며 "지속해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