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여주시·광주시·원주시와 함께 경강선 100만호 주택공급 추진

2022-01-06 11:01
여야 대선후보에게 건의하고 공약으로도 추진 요청

경강선 100만호 주택공급 대선공약 추진 실무회의 모습 [사진=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6일 광주시, 여주시, 원주시와 함께 경강선 100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이들 지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강선 100만호 주택공급 대선공약 추진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 4개시는 이날 회의에서 100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지속 추진해 경강선GTX 유치는 물론 △수도권의 균형발전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 △부동산값 안정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 △친환경·스마트 주택공급으로 40년 넘은 낡은 규제 타파 △미래세대 준비를 목표로 이같은 계획이 대선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시는 최근 여야 대선후보에게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 방안을 건의하고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4개시는 경강선GTX 유치를 위해 연대하면서 경강선 계량화를 통해 원주에서 수서역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지향했고 우선적으로 GTX-A와 경강선을 직결하기 위해 수서역 접속부 공사 관련 예산을 2022년도 예산안에 확정시키고자 노력했지만 국회를 통해 예산이 상정됏으나 기재부와 최종 협의 과정에서 예산편성이 누락됐다. 
 
경강선GTX는 당초 광주시가 이천시와 함께하자는 연대 제안에 따라 시가 동참을 했으며 시가 연쇄적으로 여주시와 함께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에 여주시에 연대초청을 해  여주시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후에 여주시가 광역행정구역을 넘어 원주시와 함께 상생발전하자는 취지를 공표하면서 원주시까지 연대하면서 경강선GTX화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여기에 시민들까지 동참해 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4개시는 경강선GTX를 추진하면서 경기 동남부와 강원도가 인구가 적기 때문에 타당성이 낮다는 중앙정부의 논리에 직면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대응논리로 제시히고 경강선GTX가 현실화되면 인구증가는 자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반박해왔으나 설득력이 높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친환경·스마트 신도시 등을 추진하는 방안 등에 물밑 논의를 해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21년 11월 '경기도자 세계비엔나레' 행사장에서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만나 경강선100만호 추진을 결의하고  후속적으로 실무회의가 2차례 이뤄지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