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홍삼 세계지도' 공개…아시아 명절 선물 자리매김

2022-01-05 10:04
아시아서 스틱제품 인기…미국선 홍삼농축액 선호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5일 공개했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스틱형 홍삼제품 ‘에브리타임’이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삼은 중국에서 ‘고려삼’이라고 불리며 인기가 높다. 정관장 뿌리삼은 중국 제품과 비교해 3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다. 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실적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이다. 판매 1위 제품인 뿌리삼도 설 기간에 20% 이상 팔린다.
 
중국 다음으로 홍삼을 많이 찾는 지역은 대만과 홍콩이다. ‘약효는 좋으나 고령층이 먹는 비싼 제품’이라는 인식이 컸는데, 에브리타임이 론칭되며 시장에서 홍삼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제품 시장이자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 역시 미국 전역에 30여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미국의 넓은 국토에 비해서는 매장 수가 많지 않은 터라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중동 지역에서도 홍삼정이 1위였고 호주와 러시아에서는 음료 형태의 ‘홍삼원’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 상무는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해외 수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4.8% 늘었고, 2021년에 3분기까지 20%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