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 환호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에 심는다"

2022-01-04 16:40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시사...건강보험재정 악화 우려도

[출처=인터넷]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 추진 의사를 밝히자 전국 1000만 탈모인들의 표심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에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미지에는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글귀가 실렸다.
 
머리털 한올한올이 소중한 탈모인들에게 '뽑는다'는 금기어에 속한다. 대신 갤러리 이용자들은 "이재명을 청와대에 심어야한다"는 메시지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탈모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나'를 위해, 이재명 ㅎㅎ"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이마가 다소 넓은 전재수 의원 역시 "이거 꼭 해야합니다!!!"라고 공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내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제안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탈모 치료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은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출처=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