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 백신접종 모범지역'...2차 접종률 80% 3차도 46%

2022-01-04 16:37
확진자 60대 이상이 17%, 집단발생은 가족 지인모임이 가장 많아

전남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3차 접종률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발생은 가족이나 지인 모임이 가장 많았다.
 

나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고 있는 시민들[사진=나주시 ]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확진자는 총 5560명으로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발생,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도 전국 평균 1233명을 훨씬 밑도는 331명이다.
 
60대가 17.2%로 가장 많고 50대 14.2%, 40대 13.7%순으로 고령층이 많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34.9%, 다중이용시설 23.5% 순이었다.
 
특히 집단발생은 가족․지인 모임이 24.4%로 가장 많았고 사업장 13.5%, 유흥시설 9.3%순이었다.
 
외국인 확진자는 49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베트남 35.5%, 인도네시아 10.1%, 우즈베키스탄 9.7% 순이었다.
 
백신 접종도 빠르게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전남 도민(184만 명)의 2차 접종률 80%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달성했고 현재 접종률은 83%다.
 
3차 부스터샷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36.0%)보다 9.6%P높다.
 
전남도는 감염 취약 분야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 301만 건을 실시하고 숨은 감염원을 사전 차단했다. 전국 평균 157만 건 대비 2배 수준이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 10만 명을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