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어 김종인까지 윤석열에 일괄 사의...선대위 측 "쇄신 위해"

2022-01-03 17:40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일찍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지도부가 3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일종의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사항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한길 새시대위원장에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 등 일부 인사를 재신임하고, 전권을 부여해 선대위 전면쇄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