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취임…"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완성도 높일 것"
2022-01-03 12:07
3일 취임식…"호랑이 기개로 '국민의 은행' 다운 멋진 한 해 만들자" 강조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3일 공식 취임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강화를 핵심으로 한 4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행장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라며 "KB스타뱅킹 등 KB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전국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및 콜센터 등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의 완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 다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영업점 세일즈 경쟁력 강화를 위해 'PG(파트너십 그룹) 2.0' 영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9 To 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핵심 성장 분야로는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 글로벌 부문, 마이데이터, 플랫폼 비즈(Biz) 등 디지털 신사업 부문을 꼽았다.
이 행장은 조직문화와 관련해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모든 직원들이 조직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함께 가는 Team(팀) KB'가 조직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자각하고 상생과 포용의 가치 실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진정성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