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지역 브루어리 협업 '로컬 맥주' 출시
2021-12-30 13:33

CU 로컬 맥주 시리즈[사진=CU]
편의점 CU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 브루어리들과 협업한 로컬 맥주 시리즈를 출시한다.
CU는 드링크 로컬(Drink Local)이라는 콘셉트로 기존 소주에서 두드러진 지역 브랜드 제품을 수제맥주 카테고리로 확대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맛과 종류의 맥주를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로컬맥주는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 5종이며 다음달에는 경상, 제주 맥주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페일에일은 비스킷, 캐러멜 풍미와 과일향이 가미된 맥주이며 경기 위트에일은 가벼운 바디감과 깔끔한 목넘김을 강조한 밀맥주다. 강원 에일과 충청 세션IPA은 산뜻한 시트러스 향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전라 라거는 뮌헨 헬레스 스타일로 꿀맛이 나는 맥주다.
해외의 경우 각 지역별 특성을 담은 드링킹 로컬 맥주가 보편적이지만 국내에서는 대표 상품의 부재, 낮은 인지도, 제한적 판로 등의 이유로 로컬 맥주의 활성화가 아직 미진한 상태다.
실제 해당 상품들에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각 지역 브루어리들을 홍보하고 추후 각 지자체 등과 연계한 프로모션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홈술이 편의점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의 로컬 맥주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각 지역 중소 브루어리들과 상생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수제맥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8년 87.4%, 2019년 220.4%, 2020년 498.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55.2%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국산 맥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