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문인력 120명 배출, 내년엔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설립

2021-12-29 09:05

지난 12월 23일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그랜볼룸 라온에서 2021 XR 데모데이가 열렸다.[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메디치이앤에스, 부산대학교, 남서울대학교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디지털콘텐츠 미래인재 발굴육성'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RAPA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4월부터 8월까지 1단계 교육을 통해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가 500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어, 1단계 수료생 중 우수 교육생 120명을 선발해 자기주도 콘텐츠 기획, 팀 프로젝트 개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2월까지 창업팀 4팀과 신규 취업인력 35명을 업계에 배출했다.

최종 성과발표회 행사로 이달 22일에는 11개 기업을 초청해 디지털콘텐츠 채용 캠프를 열고 취업희망 교육생과 전문인력 수요 기업을 연결했다.

23일에는 전날 행사와 이어서 '2021 XR 데모데이'행사를 진행했다. 9개월 과정을 거친 교육생 120명의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을 대상으로 1차 본선을 거쳐 8개의 결선 진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후 시연과 발표를 거쳐 NIPA원장상(최우수상),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우수상), 협력기업상 등을 8팀에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VR을 활용해 60~70년대 배경을 구현하고, 인지재활 콘텐츠로 치매를 예방하는 '밉' 팀이. 우수상은 가상 전시회 플랫폼을 구현한 '갤러리안' 팀이 각각 수상했다.

김구년 RAPA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원장은 이번 행사 격려사를 통해 "긴 시간 교육을 받고 좋은 결과물을 만든 교육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RAPA는 내년부터 진행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메타버스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RAPA는 2022년부터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개발자 양성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계에 우수한 인재를 진출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