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실적 좋지만 더이터센터 사업 지연…목표주가 ↓"[IBK투자증권]

2021-12-29 08:55

[사진=아주경제 DB]



IBK투자증권은 12월 29일 효성중공업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실적 개선과 신사업 방향성 고려시 저평가를 받고 있고, 데이터센터 합작법인의 최종 인허가가 지연되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폴 테마섹 텔레미디어그룹(STT)와의 데이타센터 합작법인 효성T&C는 안양시 인허가 및 착공을 준비 중"이라며 "하지만 데이타센터 부지 인근 전자파 민원 제기로 최종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은 큰 우려없이 안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1%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5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2.5% 수준"이라며 "건설부문 원가부담은 증가하겠지만 중공업부문은 매출증가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1327억원, 영업이익률은 4.0%가 예상된다"며 "이를 토대로 중공업과 건설 부문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각각 14배, 7.8배 적용해 목표가를 9만6000원으로 설정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