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확정…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2021-12-28 15:35
야놀자, 인터파크 사업부문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
〃여행부터 쇼핑까지 라이프스타일 총망라한 서비스 제공할 것〃

[사진=야놀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10월 인터파크 사업부문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달 간 실사를 통해 이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터파크의 브랜드 로열티, 서비스 노하우에 결합해 여행 예약부터 이동·숙박·체험·구매까지 총망라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터파크를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야놀자 역시 국내 여행은 물론 아웃바운드(자국민의 해외 여행) 및 인바운드(해외인의 한국 여행) 여행 사업에서의 광범위한 협업으로 여행‧쇼핑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영역을 총망라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야놀자는 자체 보유한 국내외 숙박‧레저 상품을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항공권 발권량 1위인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항공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터파크의 패키지 구성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접목, 고객이 직접 상품을 구성하는 ‘다이나믹 패키지 솔루션’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1위의 인터파크 공연 예약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객들은 물론, 한류를 선호하는 인바운드 해외 여행객들까지 타깃을 확대해 K-트래블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외에도 라이브 커머스와 쇼핑 부문을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 및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K-트래블의 혁신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