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수본부장 "이재명 후보 아들, 윤석열 후보 부인 절차대로 수사"
2021-12-27 14:19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과 성매매 의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고발 사건들을 "절차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27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장남 관련 부분은 소재지가 경기도라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고, 김건희씨와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의 장남은 불법도박과 성매매 관련 후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제기됐고, 김건희씨는 교수 지원 시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관련한 고발에는 업무 방해와 사기 등 혐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남 본부장은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선거사범을 수사 중이다. 남 본부장은 수사 상황과 관련해 "이달 9일부터 수사 전담반을 편성해 단속 중이며, 현재 대선과 지방선거를 합쳐 264건, 421명을 수사했고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