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추진

2021-12-27 08:45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차세대 셀 기반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한화큐셀은 자사를 포함한 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2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 개발' 과제 수행 협약식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한화 기계 부문, 산코코리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고려대·성균관대 등 8개 주체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3차 신규지원 연구개발과제'의 일환이다. 해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 확대 및 차세대 모듈의 상용화 촉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올해 말부터 3년 동안 해당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또 이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드는데,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한화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