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시티 모델 첫 걸음…스마트빌리지 입주 시작
2021-12-27 06:00
부산 에코델타 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입주
입주민이 직접 40여개 혁신기술 체험하고 서비스 개선에 참여
입주민이 직접 40여개 혁신기술 체험하고 서비스 개선에 참여
스마트빌리지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적용될 혁신기술을 엿볼 수 있는 미래형 주거단지, ‘스마트빌리지’의 입주가 내년 1월 15일 마무리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2월 24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의 입주민을 축하하고 스마트빌리지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일원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가 부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에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56가구)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민 선정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거쳤으며, 2982가구가 지원해 최종 54가구를 선정했다.
내년 1월 15일 입주가 완료되면 입주민은 5년간 관리비만 부담하고 단지 내 적용된 혁신기술의 체험 및 개선을 위한 리빙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부산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되는 스마트 정수장, 스마트 에너지, 도서관리 플랫폼 등 40여 개 서비스는 향후 스마트시티에 확대‧적용된다.
스마트빌리지 인근에는 19개의 새싹기업, 산학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어반테크 하우스’도 함께 운영된다. 스마트빌리지의 리빙랩 프로그램에 어반테크 하우스 입주 기업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실증·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부산 국가시범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민·관 SPC 민간부문 참여기업 공모절차도 진행된다.
김복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빌리지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집적한 국가시범도시의 축소판이자, 시민과 함께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