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중 국경봉쇄 완화, 예단 어려운 상황"
2021-12-24 14:24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간 국경 봉쇄가 완화되는 시점 등은 현지에서의 실제 물자 운송, 북·중 간 실무 협의 동향, 세간 업무 정상화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부는 유관 부서 등과 함께 여러 관련 동향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전날 리진쥔 대사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과 작별 접견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23일 리진쥔 대사 이임 사실을 확인했다.
리 대사는 역대 최장기 주북 중국대사로 그는 지난 2015년 3월 부임, 지난해 3월까지 임기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북한에 귀임하지 못했다. 리 대사의 귀임으로 북·중 교류 재개 조짐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 측은 후임 주북대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