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영남대학교, ‘오픈 캠퍼스’ 열어

2021-12-24 11:09
메타버스 동아리 ‘YUMC’ 주관, 대학 소개,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YU 마인크래프트 오픈 캠퍼스’ 메타버스 이미지 [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가 메타버스(Metaverse) 캠퍼스로 고등학생들을 초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YU 마인크래프트 오픈 캠퍼스’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남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메타버스 동아리 YUMC(Yeungnam Univ. Minecraft Server)가 직접 기획해 진행한다.
 
오는 26일(일)부터 28일(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메타버스 게임)로 구축된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마인크래프트 계정이 있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에 접속해 학교 소개, 스탬프 투어, 재학생과의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경품 추첨 등 이벤트관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회당 최대 40명이며 상세 내용 및 참가 신청은 YUM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영남대 메타버스 동아리 YUMC 서승완(대학원 철학과 석사2기) 회장은 “예비 대학생들에게 대학 생활과 캠퍼스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를 통해 체험해보길 바란다”면서 “‘YU 마인크래프트 오픈 캠퍼스’ 행사가 대학과 고교생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미 ‘영남대학교 메타버스 캠퍼스’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초 영남대 YUMC 동아리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영남대학교 캠퍼스를 만들었다.

영남대를 상징하는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노천강당, 천마아트센터, 국제교류센터 등 주요 건물이 현실 세계의 영남대 캠퍼스 모습 그대로 구축됐다. 캠퍼스의 건물 외관 구축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세계에서 각종 행사를 비롯해 학생들끼리 정보 공유도 이루어지는 등 현실 세계의 사회적 관계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도서관 열람실 내에서 영남대 맛집, 수강신청 팁, 시험 정보 등 영남대 학생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올해 초 입학식도 진행됐으며, 군 입대 송별회와 같은 각종 교류 모임과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