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
2021-12-23 16:41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약 체결, 사업비 581억원 투입해 2025년 준공키로
공사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평택ㆍ당진항 동부두에 인접한 항만배후단지로 사업면적은 22만 9000㎡ 약 7만평이며 1종 시설인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편의․공공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평택항 2-3단계 항만배후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으로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6년 1월 '제2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 및 항만배후단지 지정'을 통해 개발방식을 공공개발에서 민간개발(공공기업 포함)도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공사는 2-3단계 추진을 위해 2018년부터 8월 사업의향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고 심사를 통해 올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해양수산부와 본격 협상을 진행한 끝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본격 사업 착수에 따라 공사는 총사업비 581억원을 투입해 항만배후단지내 물류·제조시설 부지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총사업비 범위 내에서 부지를 취득해 민간에게 분양 또는 임대해 사업비를 회수할 계획이고 그 이외의 부지는 해양수산부(국가)에 귀속하게 된다.
공사는 2022년부터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 및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23년 공사 착공 및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계삼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3단계 1종부지는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한 핵심 요충지로서 평택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부지여서 이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평택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의 중심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는 총 587만8000㎡ 규모로 1단계 (142만9000㎡, 2005년~2011년 조성완료), 2-1단계 (113만 4000㎡, 2021년~2025년, 공사 중), 2-2단계 (124만 8000㎡, 미정), 2-3단계 (206만 7000㎡, ’21~‘30년 1종·2종) 로 추진 중이다.
평택항은 2021년 10월 기준 물동량이 9622만 3000톤으로 2020년 8797만 2000톤 대비 9.4%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평택항 항만배후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평택항은 고부가가치 국제물류허브로 도약하, 신성장 항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