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혁신아이콘’ 5개 기업 선정…최대 150억원 금융지원

2021-12-23 09:59

[사진=신용보증기금 ]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개의 유망 기업을 ‘제6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도약단계의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에 처음 도입돼 매 반기마다 5~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제6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총 172개 기업이 지원해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보는 전담조직을 통한 서류 및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편집 스포츠 동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프로컴퍼니’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핀커뮤니케이션즈’ △크라우드소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크라우드웍스’ △친환경 발수코팅섬유 및 난연성이 높은 안정화 섬유를 생산하는 ‘티에프제이글로벌’이다.
 
이번 6기 혁신아이콘은 재무지표 등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 ESG 경영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스타트업 지원기관 중 최대인 기업당 최고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료는 최저 수준(0.5%)을 적용하고 6개 협약은행을 통해 대출금리 추가 우대(0.7%포인트) 및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36.0%의 매출 성장, 59.3%의 고용 증가, 총 870억원의 후속투자 유치의 성과를 기록했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신보가 함께 공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많은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유니콘 진입 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