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시] 더 넓어진 정시… 선택과목 유불리 꼼꼼히 따져야

2021-12-23 05:00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통지일인 지난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성적표를 받은 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지난 10일 배부됐다. 사상 첫 문·이과 통합형에다 초유의 출제 오류 문항이 나온 이번 수능은 예년보다 어려웠던 시험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시 지원 전에 지원 대학·학과 예년 입시 결과는 물론 선택과목 간 유불리도 살펴야 한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 사이에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으로 정해 마감일은 각각 다르다.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 인원은 34만6553명으로 2021학년도 34만7447명보다 894명 줄었지만 정시 정원은 오히려 늘었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총 8만4175명으로 전년도 8만73명과 비교해 4102명 늘었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맞춰 대학들이 정원을 확대해서다.

이 중 수능 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7만5978명으로 2021학년도 7만771명보다 5207명 많다. 전체 정시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9%다.

수능 성적 반영은 대학마다 달라 잘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은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해 신입생을 뽑는다. 백분위만 반영하는 대학은 성신여대·덕성여대·명지대·성결대 등이다. 남서울대와 동국대 등은 등급과 백분위를, 세종대 등은 등급과 표준점수를 함께 본다. 고려대·성균관대·숭실대 등은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건국대와 경희대 등은 등급과 백분위, 표준점수까지 고려한다.